[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연매출 2조가 넘는 인천국제공한 면세점이 새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기존 운영업체 롯데와 호텔신라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 외국계 면세점과 중소기업까지 모두 14곳이 입찰 전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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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면세점 자료사진/사진=뉴시스 |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면세 입찰 전에 신세계와 한화, 동화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3기 면세사업권 입찰 참가 신청서’를 인천 공항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면세점 킹파워 그룹 듀프리(Dufry) 등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현대백화점과 워커힐, 모두투어 등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기업 구역에 롯데·신라·신세계·한화·킹파워 등 7곳, 중소·중견기업 구역에 동화면세점·듀프리 자회사 등 7곳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최종 파악됐다.
입찰에 참가한 기업이 오늘(30일) 오후까지 사업 제안서와 가격을 내면 인천공항은 다음 달 최종 사업자를 확정하게 되는데, 이 업체들 중 대기업은 최소 3곳, 중소 중견기업 중 4곳이 사업권을 따게 된다.
기업들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에 목을 매는 이유는 세계 1위 공항 입점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진출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의 30%가 임차료로 나간 데다 3기 임차료는 여기에 15%가 더 오를 것으로 알려져 기업들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