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슬기 기자]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LG화학에 100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LG화학·LG하우시스 분리에 대한 세무조사를 마치고 추징금 1000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LG화학 측은 추징금을 납부하고 이의신청 등 불복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꽤 장기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세금 납부와 관련 다양한 항목에 대한 추징금을 통합하다보니 규모가 1000억원으로 커졌다.

LG화학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 7월 이후 4년만, LG하우시스는 LG화학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첫 세무조사다.

LG화학은 지난 2009년 산업재 전문업체인 LG하우시스와 존속법인인 LG화학으로 분할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법인세를 적용하는 관점의 차이로 추징금이 부과됐다"며 "탈세나 탈루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