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열심히 하며 재계 파워 인플루언서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도 동시에 관심을 끈다. 

유 대표는 정 부회장의 SNS를 수시로 방문하며 좋아요와 댓글을 남긴다. 심지어 가장 먼저 댓글을 남긴 적도 여러 번이다. 유 대표 역시 본인의 SNS 계정을 만들어 언론 기사를 공유하거나 일과 관련된 사진을 올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8일 본인의 SNS에 '제이릴라' 로고가 박힌 점퍼를 포스팅했다. 이 포스팅에 가장 먼저 댓글을 단 인물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였다. 

또 유 대표는 지난 9일 정 부회장이 본인이 나온 기사를 공유한 포스팅에도 가장 먼저 댓글을 달았다. 유 대표는 정 부회장의 SNS 포스팅에 거의 댓글과 좋아요를 달고 있다. 그것도 아주 신속하게 댓글을 달고 있다. 

정 부회장과 유 대표 간에 어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에서 메쉬코리아에 투자를 검토한 적은 있으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지는 모른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 역시 본인의 개인 SNS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비공개 계정이고 팔로워는 900명대로 많지는 않다. 

정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SNS 활동을 하고 있다면 유 대표는 주로 회사가 나온 기사를 공유하거나 회사와 관련된 걸로 포스팅을 하고 있다. 

유 대표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금융 경제학을 전공하고 2013년 메쉬코리아를 창업했다. 

한편 메쉬코리아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휴맥스, SK네트웍스, 솔본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를 했다. 네이버가 20.66%지분을 가지고 있어 최대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