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독립야구단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던 우완 투수 윤산흠(22)을 영입했다. 

한화는 15일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소속 윤산흠과 육성선수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윤산흠이 투구폼 조정 등의 노력을 거쳐 최고 시속 145km의 직구를 던지는 등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 육성선수 영입을 결정했다"고 윤산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 윤산흠이 한화 입단 확정 후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동료들로부터 축가 꽃다발을 받았다. /사진=스코어본 하이에나들 공식 SNS


윤산흠은 고창 영산고 출신의 우완 투수로 고교 졸업 후 2018년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를 거쳐 2019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1군 경기 등판은 하지 못했고 지난 2년간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12이닝을 던져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2020시즌 후 방출된 윤산흠은 올 시즌부터 한화 레전드 송진우 감독이 이끄는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활약했다. 독립리그에서는 7경기에서 38⅓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특히 윤산흠은 지난 5월 31일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고양 위너스전에서 선발 7이닝 노히트노런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윤산흠은 7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6개에 삼진을 무려 13개나 잡아내고 무실점 역투했다. 콜드게임이 적용돼(스코어본 11-0 승리) 경기가 7회에서 끝나 윤산흠의 '7이닝 노히터 완투'는 비공식 기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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