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7년만에 네이버를 추월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코스피 시총 순위 3위에 올랐다. 

   
▲ 카카오가 15일 네이버를 추월하고 코스피 시총 3위에 안착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14만4500원으로 장을 끝마쳤다. 카카오는 지난 7일부터 7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 시총은 64조1478억원으로 파악됐다. 코스피 시총 순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다.

카카오는 전날 장중 한때 최초로 시총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종가로도 기존 3위 네이버(63조5699억원)를 약 6000억원 차이로 앞섰다.

카카오 시총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상장일인 2014년 10월 14일 기준 7조8679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네이버 시총이 24조9857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3분의 1 수준에 그친 셈이다. 카카오는 그러나 약 7년만에 네이버를 앞질렀다.

이날 카카오에 '인터넷 대장주' 자리를 내준 네이버지만 주가 흐름이 나쁜 건 아니다. 네이버는 카카오와 꾸준히 동반 상승하며 시총 '3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여 왔다.

카카오와 네이버 합산 시총은 지난해 말 82조4931억원에서 현재 127조7178억원으로 45조원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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