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0 완승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골대 불운'으로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2대 0의 승리를 거두었다.
정규리그에서 첫 풀타임을 뛴 박지성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패스와 위협적인 슛을 보였으나 추가득점은 하지 못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2분 만에 중원에서 대런 플래처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23m짜리 강력한 중거리슛이 빨랫줄처럼 날아가 토트넘의 왼쪽 골포스트를 맞추고 말았다.
이후 맨유의 비디치는 전반 31분 나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헤딩으로 결승골을 작렬하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이자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했다.
결승골이 터지자 더욱 토트넘을 압박한 맨유는 후반 39분께 토트넘의 골키퍼 고메스가 경기를 재개하려고 볼을 페널티지역에 내려놓고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나니가 재치있게 빼앗아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퍼거슨감독은 경기직후 아직 갈길이 멀다고 말하며 지난 주의 경기결과는 팀의 사기를 높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