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2.4% 늘어난 56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740억원을 기록해 2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851억원으로 44.1% 늘었다.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 강화,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가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면세 채널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홈쇼핑과 e-커머스 등 디지털에 기반한 신성장 경로 또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고성장으로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대표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백화점 채널 점유율도 확대됐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일본과 프랑스는 전반적인 내수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미국에서는 전 경로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중국시장은 설화수 등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채널 다각화로 4673억원 매출, 44% 성장을 달성했다.

Mass 사업은 유통환경의 변화와 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코스메틱 제품군이 고성장하며 프리미엄화를 견인했다. 오설록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반면 태평양제약·퍼시픽글라스 등 비화장품 계열사는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