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봄의 문턱으로 들어선다는 절기상 입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4일 입춘을 앞두고 포근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예로부터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고 할만큼 빠짐없이 봄을 시샘하는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올해 입춘은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12월보다 따뜻한 1월이 기상관측 이래 네 번째임을 말하듯 2월 들어서도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기세다.
| |
 |
|
| ▲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입춘을 사흘 앞둔 1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뉴시스 |
입춘인 4일도 평년기온을 웃도는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8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일 국립기상연구소에 따르면 1919년부터 2008년까지 90년간 24절기 기후변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입춘의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0.5도, 최고·최저기온은 각각 4.1도,영하 4.4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춘의 기온이 10년마다 0.22도, 0.28도, 0.24씩 올랐다. 1919년부터 1948년까지 30년간 입춘의 평균기온은 영하 1.3도였지만 최근 10년간(1999∼2008년) 입춘 평균기온은 0.7도였다.
60∼90년 전에 비하면 최근 10년간 입춘의 평균기온은 2.0도 상승한 것이다.
따뜻해지는 입춘이지만 일교차는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된다.
기상청은 3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아침에 북서쪽지방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