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아닌 전문 상담사가 채팅으로 답변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편의점  CU가 고객과 모바일 기반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전했다.

   
▲ BGF리테일


이번에 도입하는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톡 서비스는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에 정형화된 답변을 하는 인공지능이 아닌 전문 상담사가 채팅으로 맞춤 답변을 제공해 고객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문의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자주 하는 질문들을 ▲CU멤버십/포켓CU ▲행사/이벤트 ▲점포/상품 ▲생활편의서비스 ▲창업문의 등으로 카테고리화해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정보가 담긴 보다 심층적인 고객의 질문에는 유선으로 추가 답변해준다.

 CU가 이달 초 해당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뒤 약 2주 간의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고객 문의 건수는 기존 전화 문의의 약 30% 수준인 150여 건이었으며 처리 속도는 2분 20초에서 1분 50초로 약 30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CU끼리택배 이용 관련 문의가 28%로 가장 높았으며 포켓CU 이용 방법(25%), 이달의 행사 안내(16%), CU모바일상품권 사용(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CU가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톡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고객센터에 접수되는 전체 전화상담 중 60% 가량이 단순 문의인 것을 고려해 자주 묻는 질문을 시스템화하여 고객센터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실시간 상담톡 서비스 오픈 이후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는 고객의 통화 대기 시간은 기존보다 약 25% 줄었으며 이에 따라 상담원 연결 성공률도 기존보다 늘어났다.

또한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톡 서비스는 기존 홈페이지 1:1 문의 접수 및 전화 상담으로 한정됐던 고객센터 이용 방법을 익숙한 메신저로 확대해 누구나 상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메신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Z세대 고객을 비롯해 음성 상담이 어려운 고객들도 자유롭게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BGF리테일 김상진 고객지원팀장은 “메신저를 활용한 상담은 시간이 지나도 이전 상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할 수 있어 생동감 있는 상담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중심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 채널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톡 서비스 이용 방법은 카카오톡 친구 검색창에서 ‘CU(씨유) 고객센터’를 검색해 채널을 친구추가 하거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상담하기’ 탭을 누르면 자동으로 상담화면으로 연결된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09시부터 18시까지며 접수된 모든 상담은 해당일에 처리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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