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차가 국산 정통 중형 디젤 더 뉴 i40의 구체적인 판매 목표를 제시혔다.

현대자동차는 4일 지난달 출시를 알린 '더 뉴 i40'의 국내외 시장에서 총 3만9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이름 빼고 다 바뀐 '더 뉴 i40', 올해 판매목표 3만9000대…경쟁차는?/현대자동차

경쟁 모델로는 폴크스바겐 파사트와 한국GM 말리부 디젤, 르노삼성차 SM5 D 등을 꼽았다.

i40는 현대차가 2011년 국산 중형차로는 최초로 제품기획 단계부터 디젤 엔진의 성능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만든 차량이다.

더 뉴 i40는 배기가스규제 '유로6'를 충족하는 1.7ℓ 디젤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했다.

정차 시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는 ISG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해 복합연비 16.7㎞/ℓ의 공인연비를 구현했다.

더 뉴 i40의 판매가격은 2745만~3125만원이며, 옵션을 추가하면 최고 3555만원까지 올라간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이사는 4일 서울 W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더 뉴 i40 기자간담회에서 "더 뉴 i40는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등 모든 것을 바꾼 차량"이라며 "올해 국내 시장에서 5000대, 해외시장에서 3만4000대 등 총 3만9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i40의 판매량은 3331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