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오늘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모습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4명 늘어 누적 15만 9342명을 기록했다. 전날(826명)보다 32명 줄었다. 그러나 금요일 확진자(발표기준 토요일) 기준으로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올해 1월 2일(8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수준이다. 

그동안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00∼600명대를 오르내렸다. 최근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이 일어나며 며칠 새 700명대를 거쳐 800명대까지 급증했다.

   
▲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48명, 해외유입이 4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0일(759명)부터 나흘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3명, 경기 2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614명(82.1%)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31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상황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5명, 대전 28명, 충남 16명, 강원 11명, 대구·경남 각 8명, 전남 6명, 충북 5명, 전북·제주 각 4명, 광주·세종·경북 각 3명 등 총 134명(17.9%)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61명)보다 15명 적은 46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23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날(145명)보다 1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015건으로, 직전일 2만7286건보다 1729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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