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네바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날 회의서 컨센서스로 통과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일(현지 시간) 대한민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지난 1964년 UNCTAD 설립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NCTAD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컨센서스(의견 일치)로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로고. /사진=UNCAD 페이스북 캡처
UNCTAD는 창설 결의에 따라 공식적으로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로 개도국이 포함된 그룹 A와 선진국의 그룹 B, 중남미 국가가 포함된 그룹 C, 러시아 및 동구권의 그룹 D 등 4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그간 한국은 그룹 A에 포함됐었다. 이번 결정으로 그룹 B에 속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31개국이 속해 있던 그룹 B는 32개국으로 늘어났다.

UNCTAD는 개도국의 산업화와 국제 무역 참여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정부 간 기구다. 무역 및 개발에 관한 정책 연구와 개도국 대상 기술 협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회원국은 모두 195개국이다. 한국은 지난 1964년 3월 UNCTAD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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