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NS에 "본인만 잘났다 우쭐하는 순간, 우리 후보 모두 평가절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홍준표 의원을 향해 내부 총질을 멈추고 총구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추미애 예비후보에게 돌리라고 쓴소리를 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4일 SNS를 통해 "결국 홍 의원이 사고를 친다"며 "윤석열 부인 기자회견을 치명적 실수, 언론인터뷰에서 '윤석열이 과잉수사했다'고 비판해 조국에게 좋은 일 시켜주더니 윤희숙 의원의 대선출마를 망둥이도 뛴다며 조롱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톡방 실수가 알려지자 '윤 의원이 아닌 민주당 후보에게 한 말'이라고 엉터리 변명에 채팅방까지 나갔다"며 "실수하면 깨끗이 인정하고 쿨하게 사과하는 게 홍준표다운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사진=미디어펜
김 교수는 "본인만 잘났다고 우쭐하는 순간, 우리 당 후보 모두가 평가절하 된다"며 그럼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가 뛰는' 게 아니라,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뛰는' 꼴이 된다"고 했다.

그는 또 "홍 의원 때문에 우리 당이 욕먹게 되고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는 꼴'이 된다"며 "제발 내부총질 그만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 특유의 화법으로 이재명, 추미애를 때려라"며 "민주당에 화력을 집중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 교수가 지적한 단톡방 이야기는 지난달 24일 의원 단톡방에서 '초선 윤희숙 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다'라는 말에 홍 의원이 댓글을 달았다가 '아차'하고 삭제한 뒤 단톡방을 나간 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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