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우건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됐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DS네트웍스의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은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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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KDB인베스트먼트 제공 |
KDB인베스트먼트는 매각대금, 거래의 신속·확실성, 대우건설의 성장과 안정적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M&A의 일차적 목표를 투자자들의 진정성을 최대한 확인하고, 대우건설의 영업과 임직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두었다”며 “세부 매각 절차를 설계함에 있어서는 매각대금 극대화, 거래종결의 확실성, 신속한 거래완료, 공정한 절차 진행의 원칙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자문사는 향후 매각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진짜 주인’ 찾아주기를 신속히 마무리함으로써 대우건설이 조속한 경영 안정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마감한 입찰에는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중흥건설은 인수 입찰가로 2조3000억원,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제안자가 기존의 제안조건에 대한 수정제안을 요청하면서 KDB인베스트먼트는 양 측으로부터 수정안을 받았다. 수정안에서 중흥건설은 입찰 가격을 낮추고 DS네트웍스는 가격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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