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건조한 날씨 속에 강원 삼척 야산에서 불이 나는 등 주말 동안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와 함께 곳곳에 서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강원 삼척서 산불
8일 오후 1시25분께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야산에서 불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으며 6㏊가 소실 됐다.
강릉·울진산림항공관리소, 강원소방본부 제2항공대, 자치단체 임차 등 헬기 4대, 삼척소방서 소방차 7대, 삼척시청 등 관계기관 진화대원 100여 명이 진화에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 아래 교회 마당에서 시작된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삼척을 비롯한 영동 6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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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오후 1시25분께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야산에서 불이 나 6㏊가 소실됐다. /뉴시스 |
크고 작은 화마 전국 곳곳 등장
8일 오전 0시36분께 전남 나주시 다도면 임모(77·여)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택 안방에서는 집주인 임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주택 63㎡가 타 94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는 오전 4시6분께 한 한옥 횟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에어컨과 냉장고 등이 타 3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날인 7일 오전 4시8분께 대전 중구 태평동 한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안에 있던 이모(59·여)씨가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불은 내부 85㎡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18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1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2시38분께 충남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 배모(44·여)씨 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단독주택 335㎡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붕에서 연기가 솟아 올라 119에 신고했다는 인근 미용실 주인 강모(58·여)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차량 추락사고로 10대와 20대 남성 사망하는 등 교통사고 속출
8일 오전 1시7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광리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정모(19)씨가 몰던 쏘나타 차량이 도로옆 논으로 추락했다.
운전자 정씨와 박모(20)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동승자 서모(20·여)씨 등 3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이 가로수와 전봇대를 충격한 뒤 논두렁으로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새벽 4시께 부산 동구 초량동 영주고가도로 옆 충장대로에서 K7 승용차가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A(23)씨 등 여성 2명이 숨지고, 운전자 B(20)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인 7일 오후 3시40분께 충북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모 대학 소속 버스와 비스토 승용차가 정면 출동했다. 비스토 승용차 운전자 임모(51·여)씨가 숨지고 버스 운전자 임모(40)씨가 다쳤다.
경찰은 사고가 도로 중앙선 근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미뤄 버스와 승용차 운전자 중 누군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