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상장 완료 목표…영업력 확대·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통한 도약 나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SM상선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 

SM상선은 예비심사에 소요되는 30영업일 등을 감안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라고 13일 밝혔다.

SM상선은 해운부문과 건설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해운부문은 국내 양대 국적 원양선사 중 하나로 미주(4개 노선) 및 아주(8개 노선) 시장에서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SM뭄바이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떠나고 있다./사진=SM상선


또한 국내외 미주노선 화주들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향후 영업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SM상선은 2016년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한 바 있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를 기업공개(IPO) 최적기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기훈 SM상선 해운부문 대표는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정광열 건설부문 대표도 "IPO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M상선은 지난해 매출 약 1조328억원·영업이익 1406억원·당기순이익 1076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뤄냈으며, 올해는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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