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가 전력공급체계의 전면적인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고 전력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전은 △탄소감축 기술개발 △재생·분산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운영전략 수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등의 기능을 통합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본부는 탄소중립전략처와 지속정상전략처로 구성됐다.
탄소중립전략처는 전력망 선제적 건설 및 운영체계 혁신과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를 비롯한 전환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업체제도 강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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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나주 본사/사진=한국전력공사 |
지속성장전략처는 환경성·경제성·안전성 등의 요구에 부응하고, 전기소비자의 편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전력공급 방식 및 서비스를 비롯한 제도와 절차를 혁신하기 위해 출범했다.
한전은 송변전과 배전 기능간 협업조직인 재생에너지대책실을 설치했으며, 기존 관리본부를 상생관리본부로 재편하는 등 동반성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등 전력수급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관리처로 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에너지신사업처는 그린수소·스마트시티·전기차 충전 등 전력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 및 마중물 조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전 관계자는 "보직 인사에서 젊은 부사장을 임명하고 최연소 본부장에게 전력혁신본부를 맡기는 등 혁신 드라이브 동력도 확보했다"면서 "지속성장전략처장에 40대 인사를 선임하는 등 일과 능력 중심의 책임경영 구현에 방점을 뒀으며, '2030 에너지전환 선도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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