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6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 1안타가 시즌 4호 솔로홈런이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48(117타수 29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애틀랜타와 접전을 벌이며 연장까지 간 끝에 7-6으로 재역전승, 후반기 출발을 승리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팀 동료였던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을 상대로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팀이 2-3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모튼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친 것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가 됐다.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전 3호포 이후 19일 만에 터뜨린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7회초 바뀐 투수인 좌완 불펜 A.J. 민터를 맞아 2루수 땅볼 아웃됐고, 8회초에는 우완 불펜 크리스 민터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경기가 6-6 동점 상황에서 연장으로 넘어가 최지만은 10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우완 제시 차베스와 7구까지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10회초 오스틴 메도우스가 결승타를 때려 승리를 거두고 54승 3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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