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본지 미디어펜이 좌편향성에 대해 단독 보도한 부산시교육청 추천도서 '10대와 통하는 한국전쟁이야기'가 결국 추천목록에서 제외됐다.
2013년 6월25일 발간돼 2014년 6월 ‘이달의 책’ 3권 중 하나로 선정된 이 책은 6‧25와 관련된 미국의 공(功)은 부각하지 않고 과(過)에만 치중하는 방식으로 편향적 서술을 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작년 6월 이 책을 ‘이달의 책’으로 선정한 것은 부산시교육청 소속 11개 공공도서관별 도서선정위원회다. 본지 보도에 따라 부산시립시민도서관(관장 김경자)은 10일 재심의 회의를 열고 해당 도서를 추천도서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는 방침을 밝혔다.
작년 한 해 동안 선정된 추천도서 목록을 담은 '공공도서관 추천 이달의 책 목록집'의 배부도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다만 이미 부산 내의 수많은 학교도서관 및 지역도서관에 해당 도서가 구매 및 배부된 상태라 추천도서와 관련된 논쟁은 계속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