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이번 도쿄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10m 공기소총의 권은지(19·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이 아쉽게 7, 8위에 머물렀다.

24일 오전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공기소총 10m 본선에서 박희문이 631.7점으로 2위, 권은지가 630.9점으로 4위에 올라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 여자 공기소총에서 한국 선수 2명이 함께 결선에 진출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여갑순, 이은주) 이후 29년만에 처음이어서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 권은지(왼쪽)와 박희문. /사진=대한사격연맹


하지만 2위로 결선에 오른 박희문이 부담감 탓인지 감각이 흔들리며 8명 가운데 최하점으로 가장 먼저 탈락해 8위를 기록했다.

이어 권은지도 메리 터커(미국)와 동점을 이뤄 2차 슛오프까지 치른 끝에 다음 탈락자가 되며 7위에 자리했다.

이 종목에서는 중국의 양첸이 251.8점으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 제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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