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 공급 상황, 예약 현황 등 고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오는 26일부터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사람들의 1·2차 접종 간격이 더 늘어난다.

   
▲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 준비된 화이자 백신./사진=박민규 기자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필요한 경우 최대 6주 이내에 2차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접종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백신 종류에 따라 2∼3주가량 여유가 생기는 것인데 백신의 세부 공급 상황, 예약 현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다음 주 화이자 백신을 맞는 접종자부터 8월까지 한시적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 접종 간격은 4주를 기준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이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55∼59세부터 해당된다.

55∼59세 연령층의 경우 이달 31일까지 백신을 맞게 되는 대부분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부터 접종 간격이 3주에서 4주로 바뀌게 된다.

오는 27일부터 사업장 자체접종으로 백신을 맞는 사람들의 1·2차 접종 간격도 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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