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중국 북동부 단둥 세관시설 도착 장면 포착 보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 주재 외교관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전날 중국 북동부로 출국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지난 23일 30여명의 외국인이 탑승한 버스가 북한을 출발해 중국 북동부 단둥의 세관시설에 도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버스 탑승자들은 평양에 주재했던 외교관이나 그 가족으로 추정된다. NHK는 세관 시설에는 중국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차량이 마중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북한 당국과 외교관들의 일시적 귀국을 협의해왔으며 이날 자국 외교관이 북한에서 출국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명목으로 국경을 엄격히 봉쇄하면서 인적 왕래와 물자 수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NHK는 이런 상황에서 북한 내 외국인의 출국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달 초에만 러시아인 80명이 북한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한 북중 국경지대 모습. 두만강 맞은 편은 함경북도 온성군 낭양노동자구. 2019.10.30./사진=미디어펜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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