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 회장 이데일리 회장으로 공식 취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회장에 곽재선 KG 회장이 8일 공식 취임했다.

이데일리는 12일 오후 5시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케미칼(001390)(11,350원 0 0.00%)과 계열사 KG에코서비스코리아는 지난달 이데일리를 비롯해 펀드평가사 제로인, 채권정보제공사 코리아본드웹 등 금융정보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사 골드파로스의 지분 88.53%를 취득했다.

KG케미칼은 10월 15일 공시를 통해 골드파로스 보통주 136만7359주(100%) 가운데 79만8478주(58.35%)를 173억2617만원에취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머지는 KG에코서비스코리아가 41만1994주(30.1%) 취득하였다.

또한 전환사채 137억3351만원은 KG케미칼이 116억7338만원을 인수하고 KG에코서비스코리아가 20억6012만원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KG그룹이 이데일리 및 관계사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데만 골드파로스 88.53%에 약262억여원과 전환사채 매입에 116억여원 등 모두 378억여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

골드파로스는 이데일리의 지분 6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KG그룹은 이데일리 전체 지분의 약 57%가량을 취득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곽 회장은 지난 2003년 법정관리 중인 비료업체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인수해 5년여만에 3,000억원대의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키워냈다.

현재 KG케미칼을 비롯해 KG옐로우캡, KG에너지, KG에코서비스코리아, KG티지 등 친환경 농산물과 에너지, 유통, 물류, IT 등 사업 분야의 계열사로 구성된 KG그룹 체제를 갖추고 있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 이데일리TV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부문과 마켓포인트, 마켓인(마켓in), 본드웹, 제로인 등 금융정보 부문의 융합 시너지를 통해 가장 사랑받는 경제 미디어, 에코 미디어(Eco-media)로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곽 회장은 이데일리의 계열사인 제로인과 코리아본드웹의 회장도 겸하게 된다.

한편 김봉국 현 이데일리 사장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