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반응 신고가 지난 이틀간 500여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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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용 화이자 백신 / 사진=박민규 기자 |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24∼25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가 총 48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336건, 모더나 95건, 아스트라제네카(AZ) 50건, 얀센 4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4일 367건, 25일 118건이다.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는 없었다.
다만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 1건으로 나타났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1건(화이자 9건·AZ 2건)이다. 나머지 473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Z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지난 이틀간 80건으로, 모두 일반 이상반응 신고였다. 누적으로 2164건에 이른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날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총 11만 879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 건수 2262만 2058건에 견주면 0.49%로 경미하다.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82%, AZ 0.67%, 얀센 0.66%, 화이자 0.26% 등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이상반응이 신고된 후 사망한 자는 총 427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242명, AZ 178명, 얀센 7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176명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603명으로 불어난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482건으로, AZ 273건·화이자 158건·얀센 45건·모더나 6건 등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4646건으로, AZ 3017건·화이자 1천358건·얀센 264건·모더나 7건 순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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