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11월부터 벌여온 한국GM 노사 간의 협상이 초종마무리 됐다.
한국GM노사는 12일 군산공장을 현행 주간 교대제(2교대제)를 없애고 단일 근무시간 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하고 이달 10일 ‘공장 운영 변경 및 제조경쟁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후 3시 40분부터 이튿날 0시 반까지 근무했던 후반조가 없어지며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근무하는 전반조만으로 공장이 가동된다.
이로 인해 군산공장의 시간당 작업 대수는 35대에서 48대로 바뀐다.
GM은 지난해 말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면서 군산공장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생산물량 축소로 군산공장 교대제 전환을 언급하며 노사간의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사측이 “유휴 인력을 구조조정하지 않겠다”고 하자 노조측이 합의했다. 노사는 유휴인력을 다른 부서나 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