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54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의 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2분기(140억원)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3%에서 9.7%로 껑충 뛰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5조6219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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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사진=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제품 가격이 인상됐고, 판매량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생산 확대를 통해 철강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게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최근 발생했던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대보수 축소 등 비가동 최소화를 통해 생산 확대에 나서며 수급 안정화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표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선진국 중심의 백신 보급 및 경제 부양책 효과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에 따라 철강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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