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 시장 선도 위한 활발한 연구 진행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코오롱글로벌의 모듈러 건축 자회사인 코오롱이앤씨가 스마트 건설시장 선도 위한 모듈러 건축기술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등록된 3건의 특허는 모듈러 공법의 장점인 공기 단축, 작업 안정성 확보, 내구성 향상 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 및 시공방법에 관한 특허다.

   
▲ 비코어슬래브를 이용한 조립식 다중 수용 건축물 및 그 시공방법./사진=코오롱이앤씨 제공


지난달 등록한 첫 번째 특허는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동에 적용된 패널라이징 공법의 시공 방법에 관한 것으로, 건식비코어(B-Core) 슬래브를 이용한 조립식 다중 이용 건축물 및 그 시공 방법에 관한 특허다. 비코어(B-Core) 슬래브와 수평부재를 공장에서 일체화 제작해 모듈화시켜, 현장에서는 모듈화 수평부재를 1방향으로 설치하고 기둥과 접합시키는 방식이다. 이 특허기술을 다층구조물에 적용하면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어 음압병동을 비롯한 급속 시공이 필요한 건축물에 적용하기 적합하고 공장에서 모듈을 일체화 제작해 작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달 초에 등록된 두 번째 특허는 CTS(Core Tubular Stainless steel) 슬래브를 활용한 신속 건축 공정용 라멘 구조시스템 및 그 시공 방법에 관한 특허다.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동에 적용한 패널라이징 공법을 고층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CTS 슬래브와 수평부재를 공장에서 일체화 제작하고 모듈화시켜, 현장에서는 모듈화 수평부재를 기둥과 접합시키고 기둥과 내부에 콘크리트 및 몰탈을 충전하여 구조 강성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본 건축 특허 공법을 활용하면 내구성이 향상되어 고층 모듈러 건축물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특허는 코오롱이앤씨와 가우리안이 공동 출원한 특허로 강관 기둥 연결구조와 관련한 특허다. 내부덧판과 내부 수평플레이트, 원웨이 볼트를 이용하여 각형강관을 무용접으로 이음하는 방법으로 기존 용접 시공 접합 시간을 40% 이상 단축시켜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한편, 코오롱이앤씨는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로 설립되어 모듈러 건축기술 및 OSC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 환자를 위한 음압병동을 시공하면서 특수건축 분야의 강자로 떠올랐다. 서울대병원 문경 음압병동은 적층형 모듈러 방식으로 설계에서 시공까지 22일 만에 현장 시공을 완료하였고 국립중앙의료원은 인필형 모듈러 방식을 적용하여 3층 규모로 48일 만에 완공하였다.

코오롱이앤씨는 음압병동을 비롯한 공공시설뿐 아니라 상업시설, 주거시설, 리모델링 분야 등 건설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타운하우스와 고층 주거용 건물, 호텔 및 상업시설 등 비주거 건축물 분야 뿐 아니라 협력사와의 경계를 뛰어넘는 기술협업을 통해 모듈러 건축기술에서 파생된 건축소재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친환경 공법인 모듈러 건축을 통해 ESG 관련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오롱이앤씨 관계자는 “기술개발 및 소재기술 협업을 통해 모듈러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며 “차별화된 모듈러 건축물을 건설하고 스마트 기술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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