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테이프 떼지 못하고 시상식에 참석 해

배우 이민정이 제30회 영평상 시상식에 미처 쌍커플 테이프를 떼지 못하고 참석해 귀여운 굴욕을 당했다.

안성기와 MBC 배현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제30회 영평상 시상식이 8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이민정은 한 송이 장미 꽃 처럼 화사하고 강렬한 레드 컬러 드레스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오른쪽 눈가에 붙인 쌍꺼풀 테이프가 문제였다. 미처 테이프를 떼지 못하고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다. 그녀는 나중에서야 테이프를 떼어내고 사슴같은 눈망울을 깜빡이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한편 2010 영평상 시상식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시'가 작품상과 각본상을, '의형제' 장훈 감독은 감독상을 강동원은 남우연기상을 받았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는 여우연기상을, 장철수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송새벽과 이민정은 신인상을 거머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