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차가 대형 트럭시장에서 이른바 수입명품 트럭으로 불리는 경쟁 상대들과 맞서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수입업체들이 점령하고 있는 대형 트럭시장에 연비와 성능이 뛰어난 신형 트럭을 출시하고 상용차 부문 AS도 대폭 강화하고 있고 활발한 마케팅전략으로 고객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수입업체들이 점령하고 있는 대형 트럭시장에 연비와 성능이 뛰어난 신형 트럭을 출시하고 상용차 부문 AS도 대폭 강화하고 있고 활발한 마케팅전략으로 고객유치에 노력하고 있다./KBS1방송 캡처

지난해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서 현대차가 차지한 점유율은 45% 수준에 그쳤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현대차는 앞선 2013년 수입트럭보다 우수한 연비와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트럭 ‘엑시언트’를 좀더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며 올해부터는 ‘3년 무한㎞’ 품질보증 서비스 등으로 상용차 부문 AS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대형트럭의 일반적인 주행거리가 연간 10만㎞를 넘는다는 사실에 착안해 대형트럭을 판 뒤 3년간은 주행거리가 얼마이건 간에 상관없이 보증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형 트럭 운전사들을 위한 무료 차량점검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처럼 대형 트럭의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그간 문제가 있는 것을 감안하고도 수입트럭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 받을수 있고 우수한 상품인 자사의 트럭으로 수입브랜드 트럭들의 시장 확대를 막기 위해라는 분석이다.

그간 대형트럭 부문은 전 차종을 통틀어 수입차와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으로 벤츠, 볼보, 스카니아 등 명품 수입트럭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트럭 업체들이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지만 품질과 AS등으로 불편을 격고있는 소비자들에 불만이 쇄도했었지만 수입업체들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없어 이에 대응을 해야한 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입트럭들이 이런 부분을 집중 공략해 국내 시장을 많이 잠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