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경석(38)이 13세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11일 7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치뤄진다.
서경석의 예비 신부는 미와 지를 겸비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서경석은 결혼식에 앞서 9월 가진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는 평범한 신입사원이다"며 "어린 나이지만 속이 깊다. 외모도 내 스타일이다"고 털어놨다.
연예인 축구팀에 소속돼 있는 서경석은 경기 후 차 안에서 땀을 닦아주던 여자친구와 첫 키스를 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당시 "프러포즈를 아직 안 했다"며 "색다른 프러포즈라면 할 것이고 방법이 없다면 아예 안할 계획"이라고 밝힌만큼 그가 선보인 특별한 프러포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서경석과 평소 단짝으로 알려진 개그맨 이윤석이, 주례는 선배 개그맨 이경규가 맡는다. 특히 서경석은 지난 2008년 6월 이윤석이 결혼했던 장소인 63빌딩에서 결혼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할 예정이다.
축가는 연예인 축구단 동료와 군 시절 같은 내무반 후임들이 부른다고 알려졌다.
서경석은 결혼식 직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한밤의 TV연예'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경석은 결혼식에 앞서 지난 5월 말 방송을 통해 열애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서경석은 '한밤의 TV연예'에서 "6개월째 연애중이다"고 밝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