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무인자동차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를 인수할 것이다.”
애플이 향후 18개월안에 무인차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부상한 테슬라를 750억달러에 '신부'로 데려와 신방을 차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미국의 엔젤투자자 겸 블로거인 제이슨 캘러캐니스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싱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캘러캐니스 블로그캡처

미국의 엔젤투자자이자 유명 블로거인 제이슨 칼러캐니스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애플이 테슬라를 2년안에 인수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미국 월가는 애플이 무인자동차시장에 진출했다면서 흥분하고 있다. 미국민과 언론들은 캘리포니아등에서 밴위에 각종 전자장치를 탑재한 차량이 애플이 시험운행하는 무인차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성 보도를 잇따라 하고 있다.

무인차 개발에 나선 애플의 시가총액도 70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6인치급 대화면 아이폰 6를 내놓아 30조원가량 영업이익을 냈다. 라이벌 삼성전자 갤럭시 S6와의 경쟁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삼성전자는 S6의 부진속에 시가총액이 1500억달러미만으로 떨어졌다. 애플의 3분의 1수준이다.

   
▲ 제이슨 캘러캐니스. /김광현 페이스북 사진 캡처

애플이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아진 테슬라는 앨런 머스크가 경영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독자적으로 무인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기술력과 연구개발 등을 감안하면 아예 테슬라를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캘러캐니스는 이를 감안해 애플과 테슬라가 ‘합방’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테슬라도 미국 GM, 포드와 독일 폭스바겐 벤츠 일본 도요타 한국의 현대차 등 기존 자동 자동차업계와 경쟁에서 이기기위해선 애플과 신방을 차리는 것이 낫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캘러캐니스는 블로그에서 양사에 관한 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고, 애플 제품과 테슬라 모델S를 사용하지만, 두 회사 주식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애플과 테슬라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향후 18개월 내에 750억 달러 정도에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애플과 테슬라가 합방한다면 전세계 자동차및 IT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미국민들은 미국의 자존심 애플과 테슬라가 합치기를 바라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