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H에너지화학의 주가가 뚜렷한 호재 없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6일 장에서 SH에너지화학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88% 급등한 2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2275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4거래일째 이어진 상승세다.
이어지는 주가 상승세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상당히 잘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SH에너지화학은 따로 실적 발표를 하지 않는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지만 4분기 실적은 따로 공시하지는 않는다.
분기보고서를 통해 SH에너지화학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네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배 이상 폭증했다.
고상만 SH에너지화학 이사는 "3월말 제출하는 사업보고서와 지난해 3분기 보고서의 실적 차이를 통해 4분기 실적을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