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손보의 매출은 1조1482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3.5% 증가한 수준이다.
롯데손보는 상품 포트폴리오의 지속적 건전화 작업과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의 경우 2019년 상반기 6200억원에서 2020년 상반기에는 7146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8448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10.9%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온 점 역시 롯데손보의 안정적 경영실적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2019년 상반기 91.6%였던 전체 손해율은 이듬해 상반기 87.8%로, 올해 상반기 87.1%로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2019년 상반기 9500억원에 달하던 손해액도 올해 상반기 8680억원으로 8.7% 감소했다.
아울러 2019년 9월 말 133.9%였던 RBC비율은 대주주 변경 이후 최대주주의 적극적인 증자 노력을 통해 올해 2분기 말에는 194.2%로 상승했다.
3분기 RBC비율은 오는 19일 상장 예정인 롯데렌탈의 구주 매각 효과로 약 4.7%포인트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과 RBC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안정적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철저히 내재가치를 중심에 둔 장기적 시각의 책임경영을 이어가 초우량 보험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