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2·3기 신도시 도로·철도 사업 등 수도권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 예산을 투입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수도권·강원지역 예산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안 차관은 내년 수도권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는 도시 인프라 확충, 신도시 개발·정착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원활한 주택 공급 뒷받침에 역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GTX 등 기간교통망에 본격 투자한다.

GTX-A는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추진을 지원하고, GTX-B는 12월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예정이며, GTX-C는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실시협약 협상 중이다.

또 2·3기 신도시 교통여건 개선 차원에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킨텍스역, 부평역 환승센터, 계양∼강화 고속도로 등의 사업을, 공기에 맞춰 차질 없이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반영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부천, 용산역 등 직결 운행 추진), 위례∼과천 광역철도, 별내선 연장, 성남 복정 간선급행버스(BRT), 검단∼대곡 광역도로 등 사업의 착수를 지원한다.

제2경춘국도, 신안산선(안산∼여의도)에도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수도권 광역버스 준공영제 지원과 대중교통 이용자 '알뜰교통카드' 사업에도 재정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수도권 등 대도시권 주택공급과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주택공급 등을 중점 지원,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83만호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