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넷마블)의 지분을 취득키로 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다.

1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1.81% 내린 19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엔씨소프트는 넷마블 주식 2만9214주를 3802억6490만7420원에 신주배정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이 완료되면 엔씨소프트는 넷마블 주식 9.8%를 갖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 주식을 취득하는 이유로 게임사업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게임업계에서는 넥슨의 경영권 공격에 대비해 새로운 우군을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넥슨 측은 사전 협의 없이 엔씨소프트가 넷마블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불편한 감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