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500명 이상 초등학교, 1∼3학년만 매일 등교… 등교 인원은 절반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제주도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도내 학교 전면 등교 계획 역시 부분 등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16일 제주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보다 더욱 강화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500명 이상 초등학교의 경우 돌봄과 기초학력 지도 등을 고려해 1∼3학년만 매일 등교해 등교 인원을 절반으로 유지한다.
500명 이상인 중·고등학교의 경우 등교 인원은 3분의 1을 유지해야 하며, 중학교 등교 학년과 순서, 고등학교 3학년 매일 등교 여부는 학교가 정할 수 있다.
다만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지역 중학교는 모든 학년의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며, 500명 미만의 초·중·고교·특수학교의 전체 등교 여부는 학교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
유치원과 500명 미만의 초등학교 역시 1∼3학년은 매일 등교해야 한다.
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 12일 거리두기 3단계에도 전체 등교수업을 하기로 하는 내용의 2학기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날 긴급회의를 거쳐 이보다 강화된 방안을 마련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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