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서 합의문에 서명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외주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기자, 스태프 등의 출연료 미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외주제작 참여자 보호 방안’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길환영 KBS 콘텐츠본부장, 조중현 MBC TV제작본부장, 박종 SBS 드라마센터장, 신현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삼화네트웍스회장)은 15일 오후 4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미디어정책국장, 방송통신위원회 정한근 방송진흥기획관이 참관하는 가운데 ‘외주제작 참여자 보호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15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왼쪽부터 정한근 방통위 방송진흥기획관, 박종 SBS 드라마센터장, 조중현 MBC TV제작본부장,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 길환영 KBS 콘텐츠본부장, 신현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 김갑수 문화부 미디어정책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주제작 참여자 보호를 위한 합의문 서명식을 가졌다.
▲15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왼쪽부터 정한근 방통위 방송진흥기획관, 박종 SBS 드라마센터장, 조중현 MBC TV제작본부장,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 길환영 KBS 콘텐츠본부장, 신현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 김갑수 문화부 미디어정책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주제작 참여자 보호를 위한 합의문 서명식을 가졌다.





합의문의 내용에는 ‘방송3사는 외주제작에 참여하는 연기자, 스태프 등의 출연료 미지급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건실한 제작사를 선정한다’ 내용이다.

또, ‘드라마제작사는 출연료 미지급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급이행보증보험을 가입하도록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출연료 미지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시 제작비 중에서 방송사와 합의한 일정금액을 법원에 공탁하기로 한다’ 고 명시되어 있다.

앞서 지난 9월 1일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은 미지급 출연료 논란으로 인해 9일 간의 촬영 거부를 시행했으며, 지상파 방송사가로부터 받지 못한 미지급 출연료는 43억6천800여만 원에 달했다.

이후 9월 10일 지상파와 한예조 측은 미지급 출연료에 대해 지급을 보증하기로 타결하고 향후 미지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향후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포함한 외주제작 제도 개선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함으로써 제작거부를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