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인분을 투척해 경찰에 붙잡힌 정모씨(62)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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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트위터 |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안장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분뇨를 투척하던 정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씨는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인의 묘역에 하얀 약수통에 담아 온 인분을 뿌리고 유인물을 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인물에는 “친북 좌파세력들이 전교조, 전공노 등 빨갱이 세력들의 생성을 도와 청소년들의 정신을 세뇌시키고 국가 정체성을 혼돈에 빠뜨렸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외수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가 인분을 뿌린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 똥으로 젯밥을 짓고 오줌으로 탕국을 끓여 바칠까”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일수록 국격 자주 들먹거리면서 애국자 행세를 한다. 단세포적인 구토유발자들!”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