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추가 예약률도 증가세...40대 73.8%
[미디어펜=김견희 기자]18∼49세 일반 성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772만 7639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54.0%에 해당하는 수치다.

50대는 이날을 기점으로 1차 접종이 마감된다. 총 대상자 725만 516명 가운데 79.2%인 573만 9911명이 26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쳤다. 총 대상자 중 예약을 했으나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인원은 40만 7115명이다. 27~28일 접종자를 포함하면 최종 접종률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

   
▲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DB
백신 접종 추가 접수를 받고 있어 예약률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연령대별 예약률은 40대가 73.8%, 20대 67.8%, 18∼19세 66.2%, 30대 61.0% 순이다. 이들 중에선 지난 26일 하루에만 27만 400명(1.8%)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발달장애인, 심장·간 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도 접종 첫날인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전체 대상자의 20.1%(3만 137명 중 6053명)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정부는 다음달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인 3600만명(누적 기준)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고령층 90%, 성인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위드(with) 코로나' 방역 체계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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