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4포인트(0.35%) 상승한 1968.3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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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4포인트(0.35%) 상승한 1968.39에 장을 마쳤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
설 연휴 기간 동안 그리스 구제금융이 4개월 연장 합의에 성공해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가 진정되는가 하면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 또한 완화돼 해외발 악재가 다소 해소됐다. 이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111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9억원, 5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80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건설업이 1.71% 오른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업과 유통업은 각각 1.45%, 1.35%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0.69% 하락했으며 통신업은 0.3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은 3.27% 오르면서 300만원에 육박한 28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26%, 1.61% 오른 반면, 네이버와 SK텔레콤은 각각 4.77%, 1.52% 하락했다. 네이버의 주가는 6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의 주가가 63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11월 26일 63만5000원에 마감한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17%) 상승한 609.10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9원 오른 1108.7원에 장을 마쳤으며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07%포인트 오른 2.06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