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3월에 꽃샘추위가 찾아오며 북서풍이 불 때 대형 황사가 온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온다면 3월 전반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황사 발원지 상태가 눈이 조금 내린데다 고온 건조해 황사 발원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3월에 황사가 온다면 대형 황사가 온다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동안 발생할 중국발 황사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스크·세정제·구강청결제 등 위생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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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에 대형 황사 온다…초미세먼지 습격, 황사마스크 매출 ‘껑충’ |
마스크 매출 131.7% 급증…“구매시, 식약처 허가 확인할 것”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에서 황사특보가 내려진 지난 22일 마스크 매출이 전주 일요일보다 131.7%가 올랐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지름 10μm 이하)의 4분의 1 크기로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속 가장 깊은 부분인 폐포까지 침투할 수 있고 중금속 함유량이 많아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황사와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기능을 갖춘 황사용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했고, 전체 마스크 매출의 56.9%를 차지했다.
물티슈, 손세정제, 구강용품, 렌즈용품 매출 역시 최소 10% 이상씩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황사에 대비하기 위해 황사용 마스크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을 구매해야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