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8일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에서 중국을 7-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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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기에 임했으며,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기에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국의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1실점 3피안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며, 삼진도 5개를 잡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어 한국은 2회 말 박경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에 성공했으며 3회 말에는 추신수가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중국의 마운드를 괴롭혔다.
또한,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정근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벌렸으며, 앞선 경기에서 타격감을 찾지 못한 김태균이 5회말 2사 1,3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타격감을 회복했다.
경기에서 양현종은 3회 초 제구가 흔들리면서 1점을 허용했으나 곧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이후 윤석민과 송은범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며, 안지만이 9회 등판해 두 타자를 잡아냈고 정대현이 9회 2사에서 왕차오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저녁 벌어지는 대만과 일본의 승자와 19일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