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자사의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대한 메디톡스의 지분 확보와 미국 우회 진출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대웅제약은 10일 "메디톡스가 자체 인허가를 진행한 후 에볼루스를 통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내용은 허위 사실이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날 보고서에서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미국 내 자체 인허가를 받을 시 최대 지분을 확보한 에볼루스를 통해 미국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에볼루스가 이미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해외명 주보)'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제외한 모든 주사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을 취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에볼루스 지분율 변경은 대웅제약과 에볼루스 간 맺은 계약에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다"며 "메디톡스 제품의 에볼루스 판매 가능성은 명백한 허위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