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 가죽 시트 업그레이드, 시야각 개선, 로비 휴게공간 개선 등 고객중심 편의 개선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예술영화 전용관인 씨네큐브는 고객중심 맞춤 상영관 시설 리뉴얼을 완료하고 재개관했다고 13일 전했다. 

   
▲ 서울 광화문의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큐브./사진=태광그룹


이번 리뉴얼은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동안 씨네큐브를 아껴주었던 관객들의 의견을 모아 보다 더 편리한 관람 환경을 마련하고자 전 좌석 의자 교체와 좌석 높이 조정으로 스크린 시야를 개선했다.

로비 내 휴게 공간도 개편해 편의시설을 증대했다. 특히 가죽 소재의 좌석 시트로 교체해 위생적이고 청결한 관리가 더욱 용이해졌으며, 좌석 쿠션을 보강해 쾌적하고 편안한 상영관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태광그룹 미디어계열사인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씨네큐브는 지난 2000년 12월 2일에 개관해 올해로 21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예술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표적인 예술영화 전용관들이 운영중단과 폐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가장 오래된 예술영화관으로 총 365석 2개 관이 운영되고 있다. 

씨네큐브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정한 1년에 의무적으로 전체 상영작 60%를 상회하는 90%가 예술영화로 상영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서울 내 가장 큰 규모의 상영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씨네큐브는 개관 이후 많은 예술영화전용관이 폐관되는 가운데 20년 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광화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타 영화관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관람문화 조성이 한 몫을 했다. 음식물 반입금지와 정시상영, 영화 상영 후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점등하는 등 최상의 영화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 국내 예술영화관 단독 최대규모의 영화축제인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12월 초)’와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작 상영제 ‘씨네큐브 아카데미 특별전(1월~2월)’ 등 다양한 연례행사로 예술영화 관객들에게 다가간 것도 큰 지지를 얻었다. 

씨네큐브 관계자는 “지난 21년 동안 많은 예술영화와 함께 성장하면서 사랑을 받아 온 씨네큐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극장 환경 속에서도 한결같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예술영화관으로 영화 관람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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