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양사의 합병 재추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26일 오전 10시2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거래일 대비 1.28% 오른 4만36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도 1.29% 상승한 1만9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합병을 추진했으나 과도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민연금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장내 매도하면서 국민연금의 삼성중공업 지분율은 5.05%에서 4.04%, 삼성엔지니어링은 5.90%에서 3.96%로 각각 줄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로서 양사가 합병을 발표한 직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최대 걸림돌로 부각됐다. 한편, 양사의 합병은 3월 이후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