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주가 급등세다.
26일 오후 1시36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거래일 대비 11.99% 오른 4950원을 기록 중이다. 웨이포트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하오란 완리 이스트아시아홀딩스등도 5~6%대 오름세다.
중국 국무원은 25일(현지시간) 중소기업 세제혜택을 확대하고 수자원 관련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재정대책을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무원은 오는 2015년부터 2017년 말까지 세제혜택을 받는 중소기업 범위를 종전 과세소득 10만 위안에서 20만 위안(약 3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중소기업의 법인세율이 절반으로 낮춰지게 됐다.
또 실업보험 요율을 종전의 근로자 봉급 대비 3%에서 2%로 낮췄다. 국무원은 이를 통해 기업과 그 직원들이 매년 400억 위안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