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KG동부제철은 포스코그룹 계열의 엔투비와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KG동부제철 본사에서 지난 14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 이유경 엔투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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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KG동부제철 박성희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엔투비 이유경 대표이사가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KG동부제철 |
MRO는 기업과 산업시설에 필요한 장비·기계·인프라 등 유지·보수·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를 뜻한다. 구매 번거로움을 덜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꾀하기 위해 MRO 구매대행을 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만 KG동부제철의 경우 엔투비 측이 제시한 사회공헌 모델 ‘좋은친구 프로그램’에 보다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좋은친구 프로그램은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추진하는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ESG 활동을 의미한다.
향후 조성될 기금으로 KG동부제철은 엔투비와 공동으로 △탄소중립 및 환경개선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회취약계층 지원 등에 나선다. 탄소저감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에 나서거나, 생산설비 및 공정점검을 통해 공급사에 설비 및 재고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동시에 사회취약계층 성장 및 자립을 위한 교육·생활비 지원도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KG동부제철은 최근 해외 석도강판 고객사에 의료장비 구매대금 일부를 기부했다. 태국 고객사 스탠다드 캔(Standard Can)이 현지 병원에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의료장비(Auto CPR)를 기증할 때 KG동부제철이 기부금을 보태는 방식을 통해서다.
KG동부제철이 수출중심 사업재편을 꾀하고 있는 만큼 KG동부제철은 향후에도 해외 주요거점에 위치한 고객사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스킨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기업이 사회와 어떻게 공존하고 공생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사회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만드는데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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