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사단법인 포럼오늘은 26일 김원식 건국대 교수(한국재정학회 회장)를 초청해서 제130차 목요공부방을 진행한다. 마포현대빌딩 4층 포럼오늘 사무국에서 열리는 강연은 오후 7시부터 50분간 김원식 교수의 ‘지속가능한 복지와 재정안정’을 주제로 열린다. 특강에 이어 8시부터는 참석자들의 질의와 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진행을 맡은 권오을 포럼오늘 대표(전 국회의원,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는 초청의 글을 통해 “작년 세수가 10조 9000억 원의 결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에 비추어 보면, 이제는 선별복지로 전환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증세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증세 없는 복지 논란이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민심은 연말정산파동, 담뱃값 인상 등으로 결국은 증세로 인식하고 있으며, 서민과 중산층에게만 가혹하다는 정서로 번져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머리를 맞대고 제 목소리를 내야하며 목요방에서 좋은 단초가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오늘 목요공부방 참석자들은 최근 첨예하게 이슈가 되고 있는 복지 논쟁과 관련하여, “선별복지를 기본으로 하되 마지막 수단으로는 증세도 고려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 1월15일 포럼오늘이 개최한 신년좌담회 '경제가 문제다'에 참석한 패널의 모습. 왼쪽부터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안국신 전 중앙대 총장,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사단법인 포럼오늘은 지난 1월 15일과 22일 연속으로 국회헌정관에서 ‘경제가 문제다’, ‘정치가 더 문제다’를 주제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의 신년좌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사단법인 포럼오늘은 ‘오늘에 맞는 정치, 오늘을 아는 경제, 오늘을 사는 우리’를 모토로 현재까지 129차의 목요공부방과 10차의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는 창립 7년차의 학술시사포럼이다.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권오을 전 의원은 경북 안동 3선 국회의원 이후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