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31포인트(-0.74%) 내린 3130.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98포인트(0.38%) 오른 3165.38에서 시작했으나 오전 장중 하락 전환됐다. 특히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도세에 낙폭이 커졌다. 지수는 장중 한때 3126.6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조원 넘는 물량을 순매도했으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하며 189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1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46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가 350조원에 달하는 부채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등 아시아 증시의 영향을 받은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한 SK하이닉스(-3.26%), 삼성SDI(-3.33%)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으며 배터리 부문 분할을 확정한 SK이노베이션(-4.44%)은 이틀 연속 3%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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