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협상 진전 시급”…인도협력 관련 실무 논의도 이어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북핵차석대표 협의가 16일 서울에서 열렸다.

외교부는 이날 이태우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박 부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갖고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 양측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 및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했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부대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성김 대표와 함께 참여한 이후 전날 우리나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대표는 이날 오전엔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단장과의 한미 외교국장급 협의를 진행했으며, 오후엔 통일부 당국자도 만났다.

   
▲ 방한 중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22일 청와대를 방문한 정박 대북특별부대표가 접견에 앞서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6.22.사진=청와대

통일부는 이날 오후 “통일부와 미국 국무부 간 국장급 양자협의가 열렸다”며 “협의에서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또한 양측은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주시하며, 한미 공동의 인도협력 관련 실무 논의를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긴밀히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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